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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시스템 : like vs want

보상시스템
- Like vs Want
- 식욕 : 식욕 기작
- 중독 : 비만은 보상 중독이다
- 엔도모르핀 : Food morphine



Neurophysiologist Kent Berridge suggests (with strong scientific support) that our desire for food (and drugs) must be distinguished into two separate phenomena: liking, or pleasure induced during eating, and wanting, the (non-hedonic) desire to choose that food. Berridge’s work is tough reading and difficult to understand because it is not biologically intuitive. (But the good doctor is always quick to answer my e-mails when I need further clarification.) In an article on liking vs. wanting, scientist David Mela (2006) explains that the key to understanding food behavior involves physiological cues, anticipated pleasure, and external cues (conscious and unconscious). He says that oral pleasure is not the only food-purchase criteria; the other dimension is a desire for “wanting” that food based on a non-hedonic choice. He suggests that wanting may be related to the experience of food boredom—we simply want food with differing sensory properties. Low calorie foods, he hypothesizes, must be optimized for both wanting and liking. Why is this important? Well, it is fairly easy to measure and to manipulate how much you like something, but measuring how much you want something, especially when you are not aware of it, is quite another matter! Mela believes that this new dimension of wanting is a major factor in purchase intent and deserves much more serious study. In the future, manipulation of food “wanting” may be a major product development endeavor.

Berridge and his colleagues disclose that the intense liking of sweetness is due to mu-opioid stimulation localized in the rostrodorsal region of the nucleus accumbens shell (a pleasure circuit in the limbic brain) and the ventral pallidum. Dopamine was widely believed to be the major pleasure neurotransmitter in the brain, but this may not be the case at all. Mice that are bred to have no brain dopamine still experience pleasant taste, however, they lack the will to work for it. Shimura et al. (2006) also found that GABA, opioid, and D1 receptors in the ventral pallidum (brain pleasure structure) are involved in the consumption of hedonically positive taste stimuli. The authors suggest that many common motivated behaviors activate the ventral pallidum such as consuming food, mating behavior, sexual activity, and in the liking for number of drugs such as alcohol, heroin, and cocaine. The brain pleasure response, it appears, likes to share a final common pathway.

 
 

우리는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원합니다. 원한다는 것은 욕구(desire)입니다. 욕구(欲求)는 말 그대로 ‘하고자 할 욕(欲)’과 ‘구할 구(求)’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모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약을 욕망 이상으로 갈망하지만 즐거움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마약에 의한 쾌락은 한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한순간의 짜릿한 느낌도 쾌락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쾌락과는 다릅니다. 이처럼 중독 현상은 원함(욕구)과 좋아함(즐거움)이 일치하지 않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원함과 좋아함이 뇌에서 조절되는 부위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최근 2000년대 이후에 밝혀졌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행동을 강화시키는 보상 체계가 뇌의 쾌락중추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서 작동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 즐거움을 느끼고, 또 그것을 계속 추구하기를 원한다는 거죠. 그런데 쥐의 보상 체계를 구성하는 도파민 신경을 차단했더니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찾으러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마약중독과는 반대 현상입니다. 좋아함과 관계된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과는 다른 오피오이드(opioid)입니다. 오피오이드란 엔도르핀(endorphin)이나 모르핀(morphine) 등과 같은 합성 마약(아편 제제)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제 행동을 강화시키는 보상 체계는 하나가 아니고, 원함 체계(wanting system)와 좋아함 체계(liking system)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지핵(nucleus accumbens)에 도파민이 작용하면 욕구를 자극해서 그것을 얻고자 하는 행동을 유발하고, 엔도르핀이 작용하면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즐깁니다. 쥐의 원함 신경(도파민 신경)을 차단하면, 주위에 음식이 있어도 굶어 죽습니다. 그러나 입에 음식을 넣어 주면 즐기는 표정이나 행동을 보입니다. 만약 좋아함 신경(오피오이드 신경)만 차단하면 맛있는 음식을 덜 맛있는 것으로 느낍니다. 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앞발이나 입술을 핥는다든지 혀를 날름거리는데,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고 훨씬 적게 먹습니다. 이것을 과학자들은 쥐가 음식을 맛있게 느끼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도파민 원함 체계는 먹거나 성교하는 것과 같은 행동 자체보다는 음식을 찾거나 섹스 상대를 찾는 행동에 관련된 것입니다. 대상을 찾는 동안, 즉 도파민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배고프거나 목마른 상태가 해결될 때 느끼는 즐거움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얻기 위한 욕구만 있을 뿐입니다. 즐거움이란 기대하는 동안이 아니라 실제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나타납니다. 이때의 즐거움은 엔도르핀의 작용에 의한 거죠.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즐거울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고,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만약 약을 먹거나 뇌의 쾌락중추를 직접 자극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취감이 동반된 실제 결과만이 진정한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즉 즐거움은 노력의 대가인 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즐거움=좋아함=원함(욕구)’의 등식이 성립합니다.

마약중독자들에게 모르핀과 식염수를 주사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원하면 원하는 횟수만큼 주사를 맞을 수 있지만 주사 내용물은 모르게 하고, 주사를 맞은 다음에는 기분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주사액에 적당량의 모르핀이 있을 때는 주사를 맞을 때 쾌감을 느낀다고 했으며, 그것을 계속 원했습니다. 식염수를 주사한 경우는 주사액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더 이상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르핀을 아주 소량만 주사한 경우는 비록 그 주사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대답했지만, 주사를 계속 맞기를 원했습니다. 이때의 모르핀은 욕망(wanting system)은 활성화시켰지만, 쾌감(liking system)을 활성화시키기에는 부족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즐거움을 느끼면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일하는 것을 보면, 일상적인 활동이 욕망 체계는 만족시키지만 쾌감 체계를 활성화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의 욕망이란 생존의 욕망이겠죠. 욕망(desire)이라는 말을 흔히 우리가 의식적으로 뭔가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도파민 원함(wanting) 체계는 무의식적으로 원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이는 배고프거나 목마를 때 자동적으로 음식이나 물을 원하고, 사춘기가 되면 짝을 원하게 되는 것 등을 말합니다.

텔레비전 광고에는 우리가 원하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사실 광고가 나오기 전에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광고에 의해서 만들어진 욕망이 더 많죠. 그런데 실제로 구입하고 나면 잠깐 즐기다가 금방 시들해집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졸라서 산 장난감을 몇 시간 가지고 놀다가 내팽개쳐 버립니다. 이는 욕망하는 것과 소유해서 즐기는 것과는 별개이기 때문이고, 원함과 좋아함의 신경 체계가 따로 작동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       방명록      수정 2014-04-09 / 등록 2012-11-28 / 조회 : 17937 (992)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지식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  2009.12  최낙언